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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작년 퇴직금 등 178억 수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작년에 ㈜한화 등 계열사 4곳에서 받은 퇴직금을 포함해 총 178억9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화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갤러리아백화점 등 4개 계열사로부터 총 143억8천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김승연 회장은 작년 2월 해당 회사들의 등기임원직을 사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또 ㈜한화와 한화케미칼로부터 장기성과상여금 명목으로 총 35억1천만원을 수령했다.

한화그룹 측은 "퇴직금에 김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아 근무하지 못한 2012년 8월부터의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기성과상여금은 계열사의 산정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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