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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보유 토지 63조로 불어나…'역대 최대'

한전땅 합치면 74조…현대차, 최고 땅부자 등극 임박

10대 재벌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 가액이 63조 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그룹 소속 95개 상장사의 2014 회계연도 개별 감사보고서상 업무·투자용 토지를 조사한 결과 장부가액이 63조2천9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조4천5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도별로 업무용 토지가 55조7천억 원으로 4.6%, 투자용 토지는 7조5천900억 원으로 0.1% 각각 늘어났습니다.

작년에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그룹이 토지를 늘렸으며 그룹별 보유액으로는 삼성과 현대차, 롯데 등 3곳이 10조 원씩을 넘어 상위 3위권에 들었습니다.

10대그룹 중 토지 보유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입니다.

삼성의 토지 보유액은 2013년 말 12조3천900억 원에서 작년 말 13조4천300억 원으로 1조4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삼성의 토지가액이 늘어난 것은 주력사인 삼성전자가 3천500억 원대 토지를 사들이는 등 규모가 늘어난 데다 기존 토지의 공시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의 보유 토지는 작년 말 13조3천200억 원으로 1년 새 6천900억 원 늘어나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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