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무위원 평균 18억 5천만…최경환 '으뜸'

2위는 최양희 미래, 20억 이상 5명…류길재 前통일이 최저

박근혜 정부 국무위원의 평균 재산은 18억5천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각 부처 장관 16명의 평균 재산은 18억5천701만2천500원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공석이어서 이번 공개 대상에서 빠졌고, 올초 소폭 개각으로 교체된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우 전임자인 류길재, 서승환 전 장관의 재산이 각각 공개됐다.

이들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인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전년도에 비해 1억8천여만원이 증가한 47억7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부총리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토지와 건물의 현재가액 20억여원에 예금 24억여원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다.

재산 2위이자 1년새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각료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었다.

최 장관은 2억6천여만원이 늘어난 32억7천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러한 재산 증가는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액이 17억7천여만원에서 20억8천여만원으로 3억원 가량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 반영 및 급여저축 증가'라고 설명했다.

이들 자산가 2명 외에도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각료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5억4천여만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24억7천여만원), 황교안 법무부 장관(22억6천여만원)까지 3명이 더 있었다.

이들 5명 외에 나머지 대부분은 10억대 재산을 신고했으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류 전 통일부 장관은 각각 7억9천여만원과 2억4천여만원을 신고해 국무위원 가운데 하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윤 장관은 지난해 8억7천여만원에서 8천여만원이 줄어들어 각료 가운데 총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