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호주와 평가전서 2대 2 무승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이 아시안컵 챔피언 호주와 진땀 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은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경기 전까지 독일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후반 중반까지 호주가 앞서면서 이변이 일어날 뻔 했습니다.

선제골은 독일이 먼저 넣었습니다.

전반 17분 사미 케디라가 호주의 패스를 가로채 쇄도한 뒤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마르코 로이스가 골대 앞에서 방향만 살짝 바꿔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호주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전반 40분 제임스 트로이시의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후반 5분에는 주장 예디낙의 프리킥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독일은 후반 중반 안드레 쉬얼레와 포돌스키를 잇달아 교체투입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독일은 후반 36분, 포돌스키가 교체투입된지 8분만에 쉬얼레의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해 안방에서 겨우 패배를 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