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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미국 국적 취득은 생각한 적 없어"

'러시안 뷰티' 샤라포바가 국적을 미국으로 바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자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샤라포바는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미국 시민권을 얻기를 원했다면 예전에 했을 것"이라며 "실제로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니야간에서 태어난 샤라포바는 7살 때 미국 플로리다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샤라포바는 이후 줄곧 미국에서 머물러 러시아 사람보다는 미국인에 가깝다는 평을 종종 들었습니다.

2004년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세계 여자 테니스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샤라포바는 국가대항전인 페드컵에는 2008년에야 러시아 국가대표로 출전했습니다.

그 바람에 같은 러시아 출신 아나스타시야 미스키나로부터 "무늬만 러시아인"이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나의 인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정신적인 강인함,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그런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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