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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산 가스 수입 잠정 중단 계획"

우크라이나가 다음 달부터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뎀취신 우크라이나 에너지·석탄산업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뎀치쉰 장관의 이런 발언은 유럽연합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협상이 다음 달 중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뎀치쉰 장관은 "유럽에서 수입하는 가스 가격이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가격보다 더 싸기 때문에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된 가스의 일부를 유럽 국가들로부터 역수입하고 있습니다.

뎀치쉰 장관은 그러면서도 다음 달 베를린 협상에서 러시아 측과 내년도 상반기까지의 가스 수입 협정을 체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뎀치쉰 장관의 발언을 미뤄 볼 때 가스 수요가 적은 여름철에는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가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철부터 수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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