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산불 강풍 타고 번져…헬기·인력 진화 중

오늘(23일) 오후 1시 11분 강원 홍천군 화촌면 군업리 폐교 인근 야산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등 진화헬기 3대와 200여 명의 진화 인력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 인근에는 민가 2채와 장뇌삼 밭이 있어 확산 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산림 당국은 민가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 당국의 한 관계자는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산 정상으로 번지고 있다"며 "강풍으로 불씨가 계속 옮아 붙는 등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