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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봄 주꾸미…어획량 감소에 가격↑

주꾸미가 제철을 맞았지만 어획량이 부진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보름간 주꾸미 위판 물량은 12만4천616㎏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산지 위판가격 역시 ㎏당 2만3천740원으로 20% 가까이 상승해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대형마트 측은 "최근 주꾸미 낚시를 즐기는 인구 증가로 계절에 관계없이 어린 주꾸미를 잡는 바람에 제철을 맞아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몇 년간 서천, 태안, 보령 등 주요 산지에서 지역 주꾸미 축제가 잇따라 개최돼 해당 산지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물량까지 축제에 사용돼 시중 유통량이 줄어든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마트 측은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제철을 맞은 국산 주꾸미를 구하기 쉽지 않자 유통업체에서는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주꾸미 취급 물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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