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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르테서 필리핀 간호사 4명 납치돼

이슬람 무장세력 IS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가 리비아 시르테에서 필리핀 출신 간호사 4명을 납치했다고 리비아 민병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시르테의 주요 병원인 이븐 시나에서 대낮에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며 남아 있는 외국인 직원들을 민병대 거점 도시인 미스라타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IS가 시르테 남쪽 알가니에서 오스트리아 회사가 운영하는 유전을 공격해 경비원 8명이 숨지고 외국인 노동자 9명이 실종됐습니다.

찰스 호세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주 트리폴리 대사관이 납치 사건에 대한 확인 요청을 받았으며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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