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퍼거슨 경찰 저격 용의자 검거

지난 12일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20살 흑인 남성으로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됐습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관이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해 조준 사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벌인 후 인근 언덕으로 올라가 총을 4발 쐈다고 진술했습니다.

총에 맞은 경찰관 2명은 어깨와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8월 퍼거슨에서는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비무장한 흑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미국 법무부는 흑인을 겨냥한 단속과 제재가 빈번하다며 시 경찰에 경고했고, 이에 서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주민들은 집회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