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던 미국인 의료요원 한 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본국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해당 의료요원이 격리된 채로 전세기를 타고 시에라리온에서 미국으로 돌아온다면서 미국에 도착하면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미국 국립보건원 병원에 입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이 환자의 이름과 나이, 성별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병원에는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 확산방지와 중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요원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 환자는 미국에서 11번째로 에볼라를 치료받게 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에볼라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민입니다.
에볼라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는 최근 수개월 전부터 급감하는 추세지만 기니와 시에라리온 일부 지역에선 에볼라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