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러시아 위협에 군 재배치 등 국방력 제고

스웨덴은 러시아의 안보위협에 대처하고자 발트해 고틀란드 섬에 군 병력 150명을 주둔시키기로 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페테르 휼트크비스트 스웨덴 국방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과 라트비아 사이에 위치한 고틀란드 섬은 175㎞ 길이에 최대 폭 50㎞에 달하는 지형을 가진 섬으로 전략 요충지로 평가된다.

휼트크비스트 장관은 이 섬 주변에서 육·해·공군 합동 군사훈련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 2005년 이래 이곳에 군을 배치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 증대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국방부는 작년에도 같은 배경에서 예비군 훈련 의무화 등 국방력 제고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