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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밀경호국 요원 음주운전…백악관 바리케이드 '쾅'

기강 해이와 경호 실패 논란에 시달려온 미국의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음주 운전하다 백악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해 미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비밀경호국 고위직 요원 2명이 최근 술을 마신 채 관용차를 몰다가 백악관 바리케이드를 들이박은 혐의로 국토안보부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있는 요원은 오바마 대통령 경호 임무 2인자인 마크 코널리와 워싱턴 사무소의 선임 감독관 조지 오길비라고 보도했습니다.

코널리와 오길비는 지난 4일 차량 경광등을 켜고 배지를 내보이며 의심스러운 소포 조사를 이유로 출입이 폐쇄된 구역으로 차량을 몰았으며, 바리케이드를 치기 직전에는 폐쇄용 보안 테이프를 뚫고 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워싱턴 시내의 한 술집에서 열린 비밀경호국 대변인의 은퇴 기념 파티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이들을 체포하고 음주검사를 하려고 했으나 상관의 지시로 풀어줬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비밀경호국이 직원 2명과 관련된 위법 행위 혐의를 인지하고 있다며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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