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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준금리 인하에 상승세

코스피는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포인트(0.21%) 오른 1,984.91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08%) 내린 1,979.22로 개장한 후 큰 폭의 변동 없이 횡보하다가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2.00%에서 1.75%로 인하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금리 인하는 세계적인 환율전쟁 속에서 수출기업들에 도움을 주고 국내 경기부양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증권과 건설 등 기준금리 인하 수혜 업종이 상승하면서 지수가 올라오고 있다"며 "경기 부양 측면에서 금리 인하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은 주가지수선물·주가지수옵션·개별주식선물·개별주식옵션 등 4개의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인 올해 첫 쿼드러플 위칭데이기도 하다.

이로 인한 영향은 시장에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달 26일부터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외국인도 34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57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1천239억원 매도 우위다.

최근 강세를 보인 삼성전자(-0.61%), 현대차(-0.85%)는 나란히 하락했다.

한국전력(-1.60%), 현대모비스(-2.13%), 포스코(-1.49%) 등도 약세다.

반면에 네이버(1.59%), SK하이닉스(0.35%) 등은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는 제일모직(0.93%)과 삼성SDS(1.08%)도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은행(3.26%), 건설(2.57%), 증권(2.33%), 의약품(1.92%), 의료정밀(1.4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전기가스(-1.27%), 철강금속(-1.18%), 운송장비(-0.85%), 기계(-0.61%), 전기전자(-0.32%) 등은 하락했다.

최근 급락한 코스닥지수도 나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3.60포인트(0.58%) 오른 623.21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5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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