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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탈환 작전 9일 만에 티크리트 진입

이라크군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가 장악했던 살라후딘주의 주도 티크리트 시내에 진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군의 지원 없이 시아파 민병대, 친정부 수니파 부족과 합동 탈환작전을 개시한 지 9일 만입니다.

이라크군 관계자는 AFP통신에 "IS가 지상전이 아닌 부비트랩과 저격수로 대응해 매우 신중하고 느리게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60㎞ 정도 거리인 티크리트는 사담 후세인의 고향으로 반정부 성향의 강성 수니파 지역입니다.

IS가 손에 넣은 이라크 제2 도시 모술로 가는 길목으로 지난해 6월 IS에 넘어갔습니다.

이라크군이 티크리트를 탈환하면 모술과 바그다드를 잇는 요충지를 차지한다는 전략적 이득을 얻는 것은 물론 미군의 도움 없이 이라크군 자체 전력으로 거둔 가장 큰 전과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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