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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군 당국 차원서 '북한' 논의"…대화 내용 관심

빈센트 브룩스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관은 브루킹스연구소의 블로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외교·국방부 간 전략대화 차원에서 북한 문제를 동북아지역 의제의 하나로 다루고 있지만 군 당국 간 대화에서 북한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육군 대장인 브룩스 사령관은 거듭된 질문에 "지난 몇 주 전 베이징과 하이난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우리는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 연합방위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북한 문제를 놓고 역내 국가들과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다른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 기술의 수준과 확산 능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현시점에서 미·중 군 당국이 북한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더라도 일반론적 차원에서 머물렀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입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다양한 층위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시도하고 있는 대목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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