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푸틴 "크림 주민투표 전 비밀 여론조사…75%가 병합 지지"

러시아가 지난해 3월 중순 크림 병합을 위한 현지 주민투표를 실시하기에 앞서 주민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비밀 여론조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영 '로시야1' TV방송이 크림 병합 비화를 다룬 특별 다큐멘터리 '크림, 조국으로 돌아오는 길'의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2차 예고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의 러시아 귀속 찬반 여부를 묻는 현지 주민투표 얼마 전에 비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여론 조사 결과 귀속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75%나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주민들이 이 정도로 원한다면 그렇게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란 생각을 했다"면서 "실제로 주민투표를 실시하면 지지자들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론조사가 언제 누구에 의해 실시됐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