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반군 측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상당량의 중화기를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정전이 이뤄지기도 했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며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침입자들의 진격을 간신히 멈춰 세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주요 중화기를 철수했다"며 "러시아 지원을 받는 반군들도 상당량을 철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의 이 발언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군사적 대치를 계속하고 있는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3주 전 합의에 따른 중화기 철수 이행 문제를 두고 논란을 벌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공격 횟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상호 폭력행위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민스크에서 합의한 평화협정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