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후보자 청문회…정책·도덕성 검증

국회 정무위원회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늘(10일) 실시합니다.

오늘 청문회에선 가계부채와 서민금융,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간 통합 등 정책 이슈에 주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룡 후보자는 청문회 사전 답변서에서 지난해 경제정책당국이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2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한 것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가계부채를 무리하게 축소하려고 하진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임종룡 후보자는 가계 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LTV와 DTI 규제를 강화하면, 오히려 디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선 임종룡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해 다운계약서 작성과 위장전입 문제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