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습용 오인" 노후 수류탄 폭발…4명 부상

오늘(9일) 오후 1시 30분쯤 강원도 인제군 육군 모 부대의 영내 훈련장에서 땅속에서 발견된 낡은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2살 이모 상병 등 장병 3명과 소대장 25살 홍모 중위 등 4명이 어깨와 허벅지 등에 가벼운 파편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지뢰 제거 작전 훈련 도중 발생했습니다.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땅속을 훑던 중 부식이 심한 수류탄을 발견해 중대장이 이를 연습용으로 오인하고 훈련장 밖으로 던지면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본래 수류탄 등 폭발물을 발견할 시에는 주위를 통제하고 폭발물 처리반이 이를 수습하게 돼 있으나 규정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수류탄 부식이 심해 지휘관이 연습용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했다"며"위험물에 대한 판단과 조치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