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아프리카 잠비아의 에드가 룽구 대통령이 말라리아로 쓰러졌습니다.
룽구 대통령은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단체의 행진 도중 사열대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말라리아 진단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이 당뇨환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대통령 경호팀은 재빨리 그를 응급실로 옮겼으며 10여 분 뒤 아모스 찬다 공보비서가 대통령이 말라리아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장관 출신인 룽구 대통령은 사타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임기를 2년여 남기고 런던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하면서 실시된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여당인 애국전선당후보로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