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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포기하고 연립·다세대로 갈아탄다

전셋값 폭등에 지친 이른바 '전세 난민'들이 아파트 전세를 포기하고 비슷한 가격의 연립·다세대 주택을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의 실거래 신고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소형 주택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가 2013년 1만5천400가구에서 지난해 2만200가구로 31.0% 증가했고 연립 거래량은 1천800가구에서 2천600가구로 43.6%가 늘었습니다.

서울 중소형의 경우 역시 아파트가 29.2% 늘어난 사이 연립은 50.0% 증가했습니다.

서울 중형을 보면 아파트는 31.8% 늘었지만, 연립은 44.3%, 다세대는 41.7% 늘어 연립과 다세대주택 거래 증가량이 아파트를 웃돌았습니다.

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을 뜻하는 전세가율은 1월 기준 7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 2년새 7%포인트 이상 뛰었습니다.

전세가율 상위 1%의 평균 전세가율도 2013년 1월 83.3%에서 올해 1월 91.3%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전세가율 상위 1%의 경우 전세가율이 90%를 초과하거나 매매가격 수준을 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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