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리비아 유전 공격…외국인 노동자 9명 실종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현지시각으로 6일 리비아 남부 유전을 공격해 경비원 여러 명이 숨지고 외국인 노동자 9명이 실종됐다고 유럽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마르틴 바이스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대변인은 어제 오후 시르테 남쪽에 있는 알가니 유전이 IS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비팀이 상황을 수습했지만 9명의 외국인 노동자는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실종된 외국인들의 국적은 오스트리아인 1명, 체코인 1명, 나머지는 비 유럽연합 출신입니다.

체코 외무부도 이번 공격으로 자국 노동자 1명이 실종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당국과 협력하면서 실종자 가족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외무부는 덧붙였습니다.

아직 이들을 납치했다거나 석방을 조건으로 몸값 등을 요구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 관리는 공격이 발생한 유전은 오스트리아 회사인 VAOS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