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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백선엽 장군 예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백선엽(95) 예비역 대장을 예방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군 출신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용산 전쟁기념관에 위치한 백 장군의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장군은 6·25 때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영웅"이라면서 "그때 장군이 안 계셨다면 우리나라는 적화됐을 것이다, 정말 존경하고 있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장군을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생각한다"며 "요즘 미군이 '고 투게더(Go Together·같이 갑시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걸 장군이 만든 것 아니냐"며 백 장군의 손을 맞잡기도 했습니다.

'같이 갑시다'란 표현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 연설에서 사용한 데 이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수술 직후 트위터에 자신의 상태를 전하며 한국어로 같은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백 장군은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주한대사가 습격을 당해 아주 죄송하기 짝이 없다"면서 "참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그것으로 더욱 한미동맹이 튼튼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방에 여야가 없다"며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회가 군을 잘 받들어 달라, 다소의 흠은 있지만 국방 현역에 있는 사람들이 열심히 시정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정부에 대해서는 "한국 전쟁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나라와 사사건건이 맞서고 있다"면서 "핵무기와 미사일에 이어 지상군도 전선 대치를 하고 있고, 참 믿기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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