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애등급 높여 줄게" 환자 등친 전 병원 사무장 영장

강원 평창경찰서는 오늘(6일)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환자 등에게 장해·장애 등급을 높여 보험금 등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평창 모 병원의 전직 사무장 A(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2011년 4월 벌목 작업 중 다쳐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 입원한 B(38)씨에게 '장해 등급을 높여 많은 보험금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경비 명목으로 2천200만 원을 챙기는 등 2012년 10월까지 12명의 환자로부터 모두 2억8천8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환자들에게 "장해·장애 등급을 높이려면 경비가 필요하고, 성사가 안 되면 돈을 다시 돌려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환자들에게서 받은 거액의 돈을 생활비나 스포츠 토토 구매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준 돈을 돌려받지 못한 환자들이 낸 고소장을 토대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