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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고의 순간은 데뷔전…우상은 호날두"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서 팬과 'Q&A'

한국 축구의 새로운 간판 손흥민이 축구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꼽았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4일부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팬들과의 Q&A 이벤트에 참여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축구를 하면서 최고의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질문에는 "쾰른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에 출전해 골을 넣었을 때"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2010년 10월 당시 함부르크 소속이던 손흥민은 처음으로 출전한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FC쾰른을 상대로 데뷔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이후 함부르크에서 주축 공격수로 성장했고, 2013년 6월에는 바이엘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또 한번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총 14골을 터뜨려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팀에서 하칸 찰하노글루, 베른트 레노, 카림 벨라라비와 친하다"면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와 벨라라비는 라커룸에서 항상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해 특히 재미있다"고 동료들과의 친분을 뽐냈습니다.

손흥민은 또 최고의 선수이자 우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스타 호날두를 꼽았습니다.

어렸을 때 박지성과 호날두가 함께 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했다는 손흥민은 "호날두는 헤딩이나 프리킥 등 어떤 방법으로든 골을 넣을 수 있어 경기에 나서면 항상 위협적"이라면서 "그가 축구하는 방식을 좋아한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출전해 골을 넣을 때면 늘 소름이 돋는다"면서 "나라를 위해 항상 100% 발휘하려고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며 분위기가 무척 좋았고 즐거웠다"고 회상했습니다.

손흥민은 또 축구스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축구를 즐겨야 한다. 즐기지 못한다면 그만 뛰어야 한다"며 즐기는 자세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오는 17일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해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자신있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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