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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후 호주 어떻게 바뀌나…"100살 이상 4만 명"

40년 후인 2055년이 되면 호주에는 65세 이상 연령층은 지금보다 배 이상이 되고 100세 이상 고령자는 4만 명이 됩니다.

출생시 기대수명은 남성은 95.1살, 여성은 96.6세로 각각 늘어납니다.

호주 정부는 5년 단위로 내놓은 '세대 간 보고서 2015'(Intergenerational Report 2015)를 통해 40년 후 이런 변화를 예상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는 100세 이상이 1975년에는 122명이었습니다.

현재 5천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2055년에는 8배인 4만 명으로 증가합니다.

출생시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의 경우 남성은 현재 91.5살에서 2055년에 95.1살로, 여성은 93.6세에서 96.6세로 각각 늘어납니다.

인구도 현재 2천370만 명에서 2055년에는 3천970만 명이 됩니다.

65세 이상 연령층도 배 이상으로 늡니다.

덩달아 의료서비스 비용도 현재 연간 2천830 호주 달러에서 6천460 호주 달러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런 인구구성 변화가 경제에는 주름살을 지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향후 40년간 연평균 2.8% 성장해 지난 40년간의 3.1%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합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가 심화하면서 노동시장 참가자 비율이 떨어지는 게 주 요인입니다.

노동시장 참가자는 현재 64.6%지만 오는 2055년에는 62.4%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담당한 호주 재무부의 조 호키 장관은 보고서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개혁 착수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언론들은 구조적인 개혁이 없다면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며 공공부채는 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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