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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전 내무장관, 언론인 살해 혐의 기소

최근 경질된 페루 내무장관이 언론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페루 현지언론은 현지시각으로 1일 검찰이 다니엘 우레스티 전 내무장관에 대해 잡지사 '크레타스'의 기자 우고 부스티오스를 살해한 혐의를 적용해 25년형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스티오스는 1998년 페루의 인권 침해 실태를 취재하던 중 우안타 지역에서 권총과 수류탄에 피격돼 숨졌습니다.  검찰은 우레스티가 부스티오스의 살해를 지시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직 장성 출신인 우레스티는 지난달 경질되기 전 각료 중 국민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2016년 대통령선거에 유력한 후보로 인정받았던 우레스티는 내무장관에서 물러난 뒤 정계 입문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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