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수-거문도 여객선 기관고장 회항 관광객 '불편'

전남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선 줄리아아쿠아호가 운항 중 엔진에 이상이 생겨 여수항으로 되돌아오는 바람에 이날 거문도에서 여수로 나오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묶이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여수항을 출발해 거문도로 향하던 줄리아아쿠아호가 오전 9시 35분께 백야도 서방에서 갑자기 엔진출력 저하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여수운항관리실을 통해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이 줄리아아쿠아호를 호송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여수항으로 되돌아왔다.

점검 결과 배의 우현 엔진에서 출력을 담당하는 연료펌프 계통에 이상이 생겨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거문도에서 여수항으로 나오려던 관광객들이 발이 묶이거나 다른 배를 이용해 고흥 녹동으로 나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의 한 관계자는 "큰 고장이 아니어서 연료펌프 계통의 부품을 갈면 돼 2일부터는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줄리아아쿠아호는 여수와 거문도를 월∼목요일 1차례, 금∼일요일에 2차례씩 왕복 운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