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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과다 투여 30명 숨지게 한 독일간호사 무기징역

독일 올덴부르크 지방법원은 약물 과다 투여 등으로 환자 30여 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자 간호사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올덴부르크 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닐스에게 제기된 혐의 가운데 살인 2건, 살인 미수 2건, 신체 상해 1건 등을 유죄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2008년 살인미수죄로 7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그에게 보통 15년 복역 후 인정되는 가석방도 불허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희생자들은 피고인이 즐긴 게임판의 말과 같은 존재였다"며 "게임에서 승자는 피고인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항상 패자일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닐스는 재판 과정에서 노약자를 중심으로 90명가량의 환자에게 약물을 과다 주입해 이 가운데 30명이 숨졌다고 자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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