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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외국 부동산 쇼핑, 국제적 역풍 부른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중국인들의 부동산 쇼핑이 역풍을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자국 내 중국인 투자가 지난해 60%나 증가하자 외국인 부동산 구입자들에 대한 세금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호주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부동산 가격 거품이 생기는 동시에 자국민들로부터 점차 부동산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비롯됐습니다.

이처럼 부유한 중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구매 붐이 국제적인 반발을 부를 조짐이라고 영국의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본토 중국인의 자금이 자국 부동산 시장으로 밀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호주와 유사하거나 더 엄격한 세금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지난 3년간 계속 세금 제도를 바꿔서 부유한 외국인들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국내 제주도에서는 중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의 모습을 바꿔놓고 땅값을 올리면서 지역민들과의 갈등도 높아가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인들은 지난해 3월까지 1년간 약 220억 달러를 썼고, 이는 한해 전 같은 기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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