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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27일 회장선거…김인원 변호사 단독 출마

대한배구협회가 모레(27일) 새 수장을 뽑는 회장 선거를 치릅니다.

협회는 모레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제 37대 협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김인원 법무법인 서울센트럴 대표 변호사가 단독 입후보했습니다.

시도지부장 17명과 산하연맹회장 6명으로 구성된 대의원 선거인단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입니다.

애초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2일 오한남 대학배구연맹 회장과 김인원 변호사, 2명을 회장 후보자로 공고했지만 오한남 회장이 23일 후보자 사퇴를 결정하면서 김인원 변호사가 단독 후보로 남았습니다.

앞서 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 12월 22일 정치인 출신인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단독 후보로 놓고 협회장 선거를 했지만 찬성표가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습니다.

대한배구협회장 자리는 지난해 10월 임태희 전 회장이 자진사퇴한 이후 4개월동안 공석입니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회장 선거가 이미 한 번 부결된 상황이라, 이번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전망하기가 더 어렵다"면서 "협회장 자리를 더는 비워둘 수 없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그만큼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인원 변호사가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2017년 대의원총회까지 2년 동안 배구협회를 이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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