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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천300원대 주유소' 자취 감춰

휘발유를 리터당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전국적으로 사라진 데 이어 서울에서는 1천300원대 주유소마저 자취를 감췄습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서울지역 570여개 주유소 가운데 1천300원대 주유소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정다운주유소가 휘발유 판매가를 리터당 1천382원에서 1천413원으로 31원 올리면서 모두 사라진 것입니다.

서울에는 지난달 12일 서울 강서구 개화동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천399원으로 팔면서 1천3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등장해 지난달 31일 기준 255곳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유 가격과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이 이달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1천200원대 주유소는 끝내 등장하지 못했고,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은 작년 1월 리터당 1천900원대에서 9월 말 1천800원대, 11월 말 1천700원대, 12월23일 1천600원대, 올해 1월14일 1천500원대, 1월31일 1천400원대로 내렸습니다.

이후 2월4일 리터당 1천489.5원으로 저점을 찍고서 반등해 1천570원이 됐습니다.

서울은 비싼 임대료와 인건비 때문에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싸며, 가장 저렴한 경북 지역보다 리터당 평균 128원 비쌉니다.

전국 1만 2천여 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도 2월5일 리터당 1천409.7원으로 저점을 찍고서 연매일 상승해 1천472원이 됐습니다.

1천200원대 주유소는 이달 2일 134곳까지 늘었다가 21일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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