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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스, 선두 모비스 제압

프로농구에서 고양 오리온스가 신들린 3점포를 앞세워 선두 모비스를 눌렀습니다.

오리온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80대 7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오리온스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28승22패, LG를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습니다.

반면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로 주춤했습니다.

시즌 3점슛 성공률 38.3%로 10개 구단 가운데 1위인 오리온스는 오늘 3점슛 10개를 던져 7개를 적중하는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습니다.

오리온스가 52대 46으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전 교체투입된 이현민이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이현민은 3쿼터 막판 3점슛과 자유투, 2점슛을 연달아 넣는 등 혼자 내리 9점을 몰아쳐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4쿼터에도 오리온스는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15점·8리바운드), 허일영(13점), 트로이 길렌워터(13점·6리바운드), 이현민(12점), 이승현(11점) 등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대어를 잡았습니다.

반면 모비스는 문태영(26점·7리바운드)과 라틀리프(19점·7리바운드) 두 명에게 득점이 편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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