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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 김평일 북한 대사에 인권문제 해결 촉구"

체코 정부가 김정일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체코 주재 북한대사에게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주재 체코대사관의 야로슬라프 자이체크 공사참사관은 지난 18일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체코 외무부가 김평일 대사에게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김 대사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밝힌 수는 없지만 "김 대사가 주로 경제 문제에 집중하면서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는 꺼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체코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지지하고 북한에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권고안 수용을 촉구하는 등 북한 인권개선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고 자이체크 참사관은 밝혔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달 29일 체코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일성의 둘째 부인 김성애의 장남인 김평일은 한때 김정일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지만 1980년대 이후 후계구도에서 밀려나 사실상 유럽에서 유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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