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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레오 트리플크라운…삼성화재, 선두 굳히기

프로배구 V리그에서 삼성화재가 5연승을 달리며 승점 12점 차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시즌 24승 6패로 승점 71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에 승점 12점을 앞서 남은 6경기에서 승점 7만 쌓으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합니다.

반면 4위 현대캐피탈은 3위 한국전력과 승점 7점 차를 좁히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욱 힘겨워졌습니다.

남자 프로배구는 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이면 3·4위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고, 이들의 승점 차가 4점 이상 벌어지면 준플레이오프 없이 2·3위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삼성화재는 특급 용병 레오가 펄펄 날며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레오는 1세트에 홀로 12점을 따내며 승리를 이끌었고, 2세트에서는 23대 21로 뒤지던 상황에서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4대 24에서 레룩스의 속공을 블로킹했고 26대 25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레오는 2세트에서 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득점 이상을 올리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했고, 양 팀 합해 최다인 36점을 올리며 3세트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단 한 차례도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지 못했던 레오는 이번 시즌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6위) KGC인삼공사가 갈길 바쁜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지난해 10월 27일 GS칼텍스전, 11월 2일 현대건설전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거뒀습니다.

인삼공사는 대전 홈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인삼공사 외국인 주포인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 (브라질·등록명 조이스)는 양팀 합해 최다인 3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아직 발목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후커(미국)는 24득점에 그쳤습니다.

3위 기업은행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총 41(15승 10패)로 4위 흥국생명 (승점 36·12승 13패)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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