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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성당서 12세기 고문서 훔친 절도범 징역 10년

스페인의 한 성당에서 12세기 고문서를 훔친 절도범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습니다.

스페인 법원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성당에서 12세기 고문서인 칼릭스티누스 고사본을 훔친 페르난데스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25년 동안 전기 기술자로 일하면서 주임 사제가 자신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해주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지난 2011년 7월 성당 금고에서 고사본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년이 지나서야 페르난데스 차고에서 이 책을 찾아냈습니다.

칼릭스티누스 고사본은 프랑스 학자 에메릭 피코가 12세기 교황 칼릭스티누스를 위해 쓴 책으로 당시 스페인 성지 순례길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225페이지 분량으로 서구의 첫 여행안내 책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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