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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검사 의문사' 한 달…정권 시험대

아르헨티나에서 폭탄 테러 사건을 조사한 니스만 특별검사가 의문사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사인 규명을 놓고 시작된 정국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니스만 검사는 지난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아르헨티나-유대인 친선협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을 조사한 뒤 조사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고, 비공개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둔 지난달 18일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현직 검사와 판사, 야권 대선 후보, NGO 회원 등 40만 명 이상이 니스만 검사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추모 행진을 열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페르난데스 대통령 축출을 겨냥한 쿠데타 시도"라며 강하게 비난했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사망 원인 규명을 내세우며 정부를 압박하는 세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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