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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연장 요청…긴축은 제외

그리스가 국제채권단의 '최후통첩'에 굴복하지 않고 긴축을 제외한 구제금융 자금지원 연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채권단이 '일방적 행동'을 자제하라는 압박에도 "국민과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조세와 노동, 금융 부문의 긴축 조치를 완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혀 오히려 채권단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그리스 언론들은 현지시각으로 18일 그리스 정부가 유료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에 현행 구제금융의 자금지원을 6개월 연장하는 요청안을 이날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가 구제금융 지원조건인 '프로그램'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를 사실상 거절한 것입니다.

오는 28일에 끝나는 EU 구제금융의 연장을 두고 그리스는 자금지원만 요구한 반면 트로이카는 긴축 정책인 '프로그램' 이행을 약속하지 않으면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고 맞서왔습니다.

이런 양측의 충돌에 따라 유로그룹은 지난 16일 회의에서 협상안을 타결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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