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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지방 규모 6.9 지진…해일 관측

오늘 오전 8시 6분쯤 일본 도호쿠 지방 산리쿠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해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진으로 도호쿠 주요 지역에서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이와테현 연안 지역에 해일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0시20분쯤 해제됐습니다.

이와테현 구지항에는 9시7분 20㎝, 미야코항에는 8시47분쯤 낮은 해일이 각각 관측됐으나 인명피해나 건물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신칸센 일부 구간에 정전이 발생해 운전을 일시 정지했으나, 주변 원전 시설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구지항 등 일부 연안 지역 주민 등에게 피난을 권고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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