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기업 34조 4천억 원 규모 투자 나선다

올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체가 착수할 공장 신·증설 투자 프로젝트 규모가 약 34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요기업 최고 경영자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투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15조 6천억원 규모의 평택 반도체 신규 라인 건설 투자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에쓰오일은 8조원을 들여 울산공장 신증설 사업을 올해 초 본격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GS칼텍스 등은 2조 7천억원 규모의 여수산단 공장을 올해 중 착공합니다.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애로 해소에 주력하는 한편, M&A나 사업체 매각 등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 움직임에 대해 특별법 제정이나 산업은행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경련은 간담회에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도권 규제의 획기적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재검토, 노사관련 현안 해결, 대규모 유통업체 영업, 출점 규제 개선 등을 건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