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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일로 교직원 동원"…인덕대 총장 '갑질' 논란

서울 인덕대학교 총장이 교직원들을 사적인 이유로 불러 일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덕대 교직원 노조는 이우권 총장이 경기도 광주의 개인 집을 수리할 때마다 학교 시설관리과 담당 직원들을 동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집은 이 총장의 장인, 장모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원들은 근무 시간에 업무용 차량을 타고 가서 집을 수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 측은 "대학 업무용 차량을 사용하려면 사용 서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신청하지 않은 날짜의 하이패스 사용 내역만 10건"이라며, 이 총장을 배임 혐의로 서울 북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대학 측은 "해당 시설은 단순한 개인 집이 아니라 총장이 소속된 건축과의 간부수련회나 학생들의 워크숍이 열리던 곳"이라며, "직원들이 짬을 내 2,3일만 작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워크숍이나 간부수련회 등 공식적인 행사가 진행된 적은 한번도 없다"며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불려 가 퇴근할 때가 다 돼서야 돌아오곤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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