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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재무장관, 중국서 일제 만행 비판

1970년대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한 독일 태생의 유대인 미하일 블루멘탈이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비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89살인 블루멘탈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의 유대인 난민기념관을 방문해 2차 대전 기간 자신의 상하이 피난생활을 떠올리며 "당시 일본군은 파괴자의 이미지였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군은 1943년 2월 상하이에 무국적 난민 한정거주구역을 설치하고 2만여 명의 유대인을 수용했습니다.

유럽에서 나치의 학살을 피해 상하이로 피난했던 블루멘탈은 "당시 똑같이 도탄에 빠진 유대인 난민과 중국인은 일본 침략자의 악행을 함께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상하이 유대인 난민기념관은 블루멘탈이 저술한 2차 대전 시기 상하이 피난생활을 담은 회고록의 중문판 출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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