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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북부 KFC에 무차별 총격…2명 사상

이집트 수도 카이로 북부 지역에 있는 패스트푸드업체 KFC 매장이 5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아 이 매장에서 일하는 2명이 사상했다고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메누피아주의 한 KFC 매장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매장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KFC 직원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나서 도주했다.

이 공격으로 직원 1명이 숨지고 다른 직원 1명이 부상했다.

한 목격자는 "괴한들이 오토바이에 탄 채 자동소총으로 KFC 매장에 마구 총탄을 쐈다"고 말했다.

이집트 소방 당국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경찰은 범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근 카이로 등 주요도시에서는 이집트 시민혁명 4주년을 전후로 사제 폭탄을 이용한 테러 사건이나 반정부 시위가 자주 벌어지고 있다.

혁명 4주년 당일에는 군부 반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등 516명을 대거 체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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