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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하우스 "한국 정치·시민자유 하향 추세"

한국에서 정치적 권리와 시민의 자유가 하향 추세에 있다고 미국의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지적했습니다.

프리덤하우스는 '2015 세계의 자유'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과 홍콩, 터키 등 19개 국가 또는 지역에서 자유의 하향 추세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상향 추세가 나타난 곳은 없었습니다.

한국의 자유도에 대해 프리덤하우스는 정치적 권리와 시민 자유 모두 2점을 부여해 '자유로운 국가' 범주에는 넣었습니다. 1∼7 사이인 프리덤하우스의 자유도 점수는 낮을수록 자유로움을 뜻합니다.

하지만 프리덤하우스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반대파에 대한 위협이 증가한 점과,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비판 의견에 대한 단속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논의에 대해 한국 정부가 주기적인 감시와 검열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프리덤하우스의 보고서에서 미국과 일본 등 48개 국가 또는 지역이 정치적 권리와 시민 자유 모두에서 가장 높은 1점을 받았으며, 북한은 수단과 시리아 등과 함께 '자유 상황이 최악인 12개 국가 또는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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