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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투표 시작…시리자 승리 전망

그리스의 새 정부를 선출하는 총선 투표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부터 시작했습니다.

투표는 오늘 오후 7시 한국 시간으로 내일(26일) 새벽 2시에 끝나며 방송사 등은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고수한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이번 총선을 통해 집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긴축 조치에 반대하는 시리자는 대외채권단과 합의한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이행할 수 없다며 재협상을 요구해 여론조사에서 사마라스 총리가 끄는 신민당을 4%포인트 정도 앞섰습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시리자가 집권하면 대외채권단과 협상이 결렬돼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한다는 이른바 '그렉시트'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또 시리자의 정책대로라면 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도 제외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반면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유로화 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반박하면서도 국가채무가 지속가능한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절반 정도 탕감해야 한다는 입장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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