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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에 다음달 말쯤 우리 공관 개소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필리핀 중부 세부섬에 한국대사관 분관이 이르면 다음 달 말쯤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대사관의 지방 사무소 성격인 주 세부 분관은 세부섬과 인근 막탄·보라카이·레이테· 보홀·네그로스·사마르· 파나이섬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필리핀 제2의 도시인 세부에는 연간 4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하고 교민도 약 2만 명 살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만큼 강력사건도 잦지만 상주 공관이 없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지난 2013년부터 세부에 분관 설치를 추진해 왔습니다.

외교부는 지난해 세부 분관 개설을 위한 법령 정비와 분관장 인선을 마치고 현지에 인력을 파견해 사무실 임차 등 개소 준비를 해 왔습니다.

공관 규모는 심의관급 분관장과 경찰영사 등을 포함해 3명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필리핀에서는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필리핀 전체에서 지난해 각종 범죄사건으로 한국인 10여 명이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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