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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이복동생 김평일, 체코대사로 이동

북한 김정일 제1비서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폴란드 북한 대사가 최근 주체코 대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평일의 후임으로는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조만간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김평일이 최근 체코 대사로 부임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리근도 폴란드 대사 부임을 위해 아그레망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체코 외교부 홈페이지에서도 김평일이 아그레망은 받았지만 아직 신임장은 제정하지 않은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근은 다음 달 중순쯤 폴란드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성의 둘째 부인 김성애의 장남인 김평일은 한때 김정일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지만,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1980년대부터 사실상 유럽에서 유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김평일은 1998년 1월 주폴란드 대사로 임명된 지 17년 만에 부임지를 옮기게 됐습니다.

리근 신임 폴란드대사는 북한의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1990년대 4자회담 시절부터 많은 대미 협상에 참여했지만, 2013년 이후로는 활동이 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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