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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통가 해저 화산 분출로 새 섬 생겨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해저화산이 분출해 새로운 섬이 만들어졌습니다.

AFP 통신은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북서쪽으로 65㎞ 떨어진 해역에서 지난달 20일 해저 화산이 분출을 시작하면서 사방 1∼2㎞, 해발고도 100m의 섬이 새로 나타났다고 통가 정부 성명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통가 정부는 15일 전문가들이 배를 타고 현장을 가 새 섬을 확인했다며 "탐사 중에도 화산이 5분 간격으로 분출하며 400m 높이로 화산재를 쏟아냈다"고 전했습니다.

화산 분출이 계속됨에 따라 새 섬은 인근의 훙가통가 섬 및 훙가하파이 섬과 연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북동쪽으로 2천㎞ 떨어진 통가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활동이 자주 일어납니다.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에서는 지진이나 화산 활동으로 섬이 생긴 사례가 간간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2013년 11월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니시노시마 남남동쪽 약 500m 지점에 해저 분화의 영향으로 지름 200m 정도의 새로운 섬이 생겼습니다.

일본에서 해저 분화로 섬이 생긴 것은 27년 만이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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