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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정부군-반군 교전 격화

한동안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동부 도시 도네츠크 외곽에서는 공항 장악을 위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습니다.

도네츠크 공항은 그동안 정부군이 통제해 왔지만 최근 들어 도네츠크 대다수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반군이 탈환에 나서면서 격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군은 공항을 장악 중이던 정부군을 향해 집중 포격을 가했고 이에 정부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반군은 자신들이 공항을 탈환했다고 주장했지만, 정부군은 반군의 공격을 격퇴했다며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교전으로 정부군 진영에서만 최소 5명의 군인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군 측 피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휴전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교전이 한동안 멈추기도 했으나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 4자 정상회담이 무산되는 등 협상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다시 교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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